다른 티스토리 블로그로 작년 중순경에 처음 애드센스를 시작했고 원래 메인으로 나름 취미 삼아 잘 운영하든 블로그가 검색 누락(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저품)이 되면서 블로그에 흥미를 잃고 지금은 거의 티스토리 블로그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 상황. 그런데 예전에 애드센스 단톡에서 좀 친해져서 가끔 연락을 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가 구글 애드센스 티스토리 블로그 수입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지금은 애드센스 수익이 더 적고 작년에도 수익이 좀 올라가는듯 하다가 저품과 함께 다시 하락하면서 작년 1월~12월 전체 애드센스 수익을 계산해도 한화로 200만 원이 안 되는 금액이라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다.
그래도 뭔가 종합소득세에 기타소득이나 어떤 항목으로 신청을 하는 게 맞는가 싶어서 유튜브와 인터넷 블로그 등 검색만 1 시간하고 10개 넘는 콘텐츠를 읽고 봤다.
원칙상으로는 수입이 1원이라도 발생하면 소득세 신고를 하는 게 맞다는 내용이 지배적이었는데 여기서 하나 궁금한 게 생겼다. 물론 누가 봐도 유튜브나 티스토리로 구글 애드센스 고수익을 올린다면 사업자도 등록하고 제대로 하는 것이 맞겠지만 사실 애드센스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자 중 연간 애드센스 수익이 한화 2400만 원 이상(사업자 등록)인 사람이 과연 몇 % 나 되겠는가? 물론 요즘은 티스토리 블로그 고수익자도 많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월 1000불 이상 계속 올리는 블로그의 비율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본다.
그럼 애드센스 수익이 적거나 미비한 사람도 모두 반드시 5월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할까?
내가 국세청 담당자와 상황 설명하고 들은 답변을 종합해보면 답은 예 또는 아니오 둘 다 가능한 것 같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물론 신고 자체는 가능하다. 신고한다고 불이익이 있지도 않을뿐더러 생각보다 복잡하지는 않다고 한다. 내가 전화상담을 했을 때의 답변은 이렇다. 신고를 하실 수는 있지만 말씀하신 그 정도 금액은 신고를 해봐야 세금이 0으로 잡히기 때문에 굳이 신고를 하지 않으셔도 무방. 실제 고수익인데 이를 숨긴 경우가 아니라면 문의하신 그 정도 금액으로는 신고를 하지 않아도 나중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기에 의미가 없다고 한다.
담당자는 또 이런 이야기를 했다. 다만 예를 들어 지금 말씀하신 금액의 10배 정도면 물론 신고를 해야겠지만 선생님의 경우에는 사실 신고를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통화를 마무리했다.
혹시 수익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금액이 크지 않거나 하는 이유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면 차라리 국세청에 종합소득세 상담 쪽으로 전화 연결을 해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금액을 얘기해서 답변을 듣고 결정하면 좋을 것 같다. 인터넷에 수많은 정보를 보고도 아 정말 별로 의미는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소득 신고를 해야 하나 처음이라 갈팡질팡 했는데 차라리 전화 통화로 직접적인 상담을 받으니 궁금증이 풀리는 느낌이다.
정확한 금액의 기준은 모르겠지만(나의 경우에는 작년 구글 애드센스 수익이 한화로 200만 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
내가 내린 결론은 그 정도 수준의 금액은 굳이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아도 무방 하다이다.
국세청에 국번 없이 126으로 전화 연결이 가능한데 실질적으로 상담원 연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
난 거의 15분 이상 기다렸음...
국세청 홈페이지에 다시 보니까 다음의 경우에는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고 있는데 잘은 모르겠는데 혹시 애드센스 수익이 200만 원 이하라고 했더니 저기 내용에 있는 연 300만 원 이하의 기타 소득에 해당이 되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다. 워낙 세법은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이기도 하고 2019년도 까진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알아서 해줬기에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혹시라도 나중에 다시 티스토리 블로그를 키워서 수익을 많이 창출한다면 더 자세히 알아야 하는 시기가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대체 언제? 차라리 세금을 많이 내도 좋으니 애드센스로 고수익을 올리는 게 훨씬 이득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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